먹고십다 소고기 배고프다 소고기

 

요즘 말여, 하루 종일 방에서 빈둥빈둥 뒹굴다 보면 괜히 입만 심심허고, 마음도 허~해지는 거 아녀.

딱히 밥 해먹기도 귀찮고, 배달은 또 비싸디 비싸고...

근디 말여, 내가 요즘 하나 깨달은 게 있응게, 소고기 한 점이면 인생이 달라진다 이 말이여.

어디 뭐 비싼 한우 얘기하는 건 아니여.

 

                                               그냥 구이용 모둠팩 그런 거 하나 사다 냉동실에 넣어놔봐.

배고플 때 꺼내가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구우면, 그 냄새가 그냥… 세상 부러울 게 읍써.

얇아서 금방 익는디다가, 기름도 적당히 돌고 부드러워.

양념은 안 돼 있으니깐, 그냥 소금만 톡톡 쳐갖고 구워묵어도 맛이 기가 막혀부러.

밥 한 숟갈 얹어서 먹음, 그게 밥도둑이여. 고기 한 점에 밥 세 숟갈은 그냥 순삭이라니까.

등심에 부채살, 채끝살까지 골고루 들었응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단 말이여.

 

한우라고 겁낼 필요는 읍어. 소포장이여서 혼자 묵기 딱 좋아.

배달 한 끼 값이면, 이건 진짜 고기다운 고기 묵을 수 있는 겨.

 

내가 해보니께, 굳이 반찬 필요 읍고, 김치 하나만 있음 되드만.

설거지도 고기 굽는 팬 하나면 끝나니께 귀찮을 것도 읍어.

 

 

결론은 이거여.

배고프다 싶을 때, 괜히 컵라면 들이대지 말고, 소고기 한 점 구워묵어라.

삶의 질이 확 올라분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