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부적, 의식… 어디까지 알고 계셨나요?
👋 안녕하세유~
오늘은 조금은 오싹하지만, 은근 흥미로운 그런 이야기를 들고 와봤슈.
혹시 "부두교"라고 들어보셨는지유?
왠지 좀비, 부적, 주술 이런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쥬?
한낱 미신이라고 넘기기엔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사람들의 믿음이 꽤나 흥미롭더라구유.
좀비가 단순한 귀신이 아니고, 부적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에겐 생존의 지혜였고, 의식 하나하나에도 다 이유가 있대유.
“그려~ 영화만 보고 다 아는 척하면 안 되지유
자, 그럼 오늘은 좀비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부적은 왜 귀신을 쫓는다고 하는 건지,
그리고 그 신비로운 의식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차근차근, 풀어가보겠심더~ 🙋♂️
🧟♂️ “좀비? 그냥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구요~”
이게 또 말이쥬~
우리 보통 좀비 그러면 영화 속 피 튀기고 으르렁거리는 그런 걸 떠올리쥬?
근디 부두교에서 말하는 ‘좀비’는 쪼~매 다르다유.
이건 단순히 죽었다 살아나는 게 아니라, 주술적인 방식으로 사람의 ‘의지’를 뺏는 개념이라더라구유.
부두교에서는 ‘보코르’라는 주술사가 영혼을 통제해서 좀비로 만든다는 전설이 있어유.
이게 실제로는 노예제 시절, 노동력을 착취당한 사람들의 고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거라는 해석도 있쥬~
이야… 듣고보니 좀 오싹하면서도, 그 시대의 슬픔이 담긴 상징 같아서 맘이 아프더라구유ㅠㅠ
그러니 우리가 무조건 "좀비 = 무섭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조금은 오해일 수 있다는 거쥬~
지식은 편견을 깬다~ 요런 말도 있다 아녀유~? ㅎㅎ
🧿 “부적은 액막이? 그게 다가 아니쥬~”
부적 하면 뭐가 떠오르셔유?
노란 종이에 붉은 글씨 쓰고 문에다 척~ 붙이는 그런 거 생각나쥬?
근디 부두교 부적은 조금 달라유.
이건 ‘베베(Vévé)’라고 하는데,
복잡하고 섬세한 문양이 모래나 가루로 땅에 직접 그려진다 카더라구요.
그걸 통해 신과 연결되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려는 거쥬.
어찌 보면 우리나라 무속신앙이랑도 살짝 닮은 점이 있다니께유~
신기한 건 그 문양이 신마다 다 다르고,
어느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도 바뀐대유.
그래서 신성하게 여겨지고, 의식 중에는 그 베베 위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답니다.
이거 보면요~
이 부적이 그냥 액운 막는 종이 한 장이 아니고,
사람들 마음과 염원을 담는 ‘기도의 예술’ 같기도 하더라구요.
🔥 “부두교 의식? 무섭다구유? 실은 다정해유~”
으흠… 사실 말만 들어도 살짝 쫄깃하쥬?
북 두드리고, 노래 부르고, 가끔은 닭 잡는 장면도 있다카더라구유.
근데요, 이게 알고 보면 진짜 공동체적이고 정 많은 문화였어요.
의식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소원을 빌고, 신과 소통하는 시간이랄까유?
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른들은 술 한 잔 기울이며 서로 안부도 묻고요~
어떻게 보면 잔치 분위기랑도 살짝 닮았쥬.
의식의 핵심은 ‘연결’이래유.
신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을 확인하는 그런 자리라나~
그러니 괜히 피 흘리는 것만 생각하면 안 되쥬.
그 안에 담긴 정서와 문화도 함께 보아야 한다고유~
📚 “역사 속 부두교, 한때는 금지당했다는 사실!”
에이~ 그게 뭔 말이유? 싶으시쥬?
근디 이게 진짜유.
예전엔 부두교 믿는 것만으로도 잡혀가고 처벌받았다더라구요ㅠㅠ
특히 아이티나 뉴올리언스 같은 지역에서
백인 권력자들이 부두교를 ‘위협적인 종교’로 여기고,
‘반란의 씨앗’으로 생각했다는 거쥬~
왜냐면 이게 민중들끼리 단결하게 해주니까, 무서웠던 거쥬.
그래서 일부러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무섭게, 나쁘게만 묘사한 경우가 많았대유.
이런 거 보면 진짜 문화와 권력, 편견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지… 참 속상하쥬ㅠ
🌍 “부두교의 신들은 어떤 모습일까유?”
이게 또 재밌는 얘기가 많아요~
부두교에는 수많은 ‘로아(Loa)’라는 신들이 있다는데,
각자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다더라구요.
예를 들어 ‘바론 사메디’는 죽음의 신인데
해골 얼굴에 실크햇, 선글라스 쓰고 럼주를 즐긴다카더라구유~
무섭기보단 약간 엉뚱하고 유쾌한 이미지랄까유?
그 밖에도 사랑, 풍요, 자연, 질병 등등
모든 분야에 담당 신이 있고, 그 신을 모시는 방식도 저마다 달라유.
이야~ 신이 많으니까 그만큼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이야기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니께유~ ㅎㅎ
🧘 “부두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면요~”
음… 제가 이걸 공부하면서 느낀 건,
이 사람들 참 간절했구나… 싶더라구유.
부두교는 그냥 종교라기보단
삶 그 자체를 지탱해주는 하나의 방식 같았어요.
마치 우리 어르신들이 정화수 떠놓고 두 손 모으던 그 마음처럼요~
이거 보면요, 부두교가 주는 메시지도 단순하쥬.
서로 도우며 살자, 신을 의지하며 견디자,
그리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자~ 요런 거쥬.
그려~
무섭게만 생각했던 부두교가
알고 보니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나는 그런 문화더라구요~ ☺️
부두교는 악마 숭배인가요?
절대 아니랍니다~
부두교는 자연과 조상, 다양한 신들과 소통하며
삶의 평화를 추구하는 전통적인 신앙이에요.
헐리우드 영화나 미디어에서 자꾸 과장되게 묘사해서
그런 오해가 생겼던 거쥬…ㅠㅠ
부두교 의식에 참여해도 되나요?
관광객 대상으로 공개적인 의식은 종종 있대요!
근데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전통 의식은 함부로 방해하면 안 되겠쥬~
존중하는 마음만 있으면, 가볍게 체험 정도는 괜찮다더라구요😉
부두교 관련 여행지는 어디가 좋을까요?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아이티~
그리고 뉴올리언스도 부두 문화가 짙게 남아 있는 도시라
박물관이나 의식 체험, 관련 기념품까지 다 있쥬~
거기선 진짜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한다니까요! ✈️
지금까지 제가 쭉~ 얘기한 거 보면요,
부두교라는 게 단순히 ‘이상한 종교’,
혹은 ‘무서운 것’만은 아니라는 거,
느껴지셨을 거예요ㅎㅎ
좀비도, 부적도, 의식도...
모두가 어떤 사람들의 '삶'과 '믿음'에서 비롯된 거라
괜히 막 깎아내리거나 무서워만 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진짜 솔직히, 이런 문화들 하나하나 알아가는 거
너무 재밌지 않으세요?ㅋㅋ
저는 알아갈수록 계속 빠져드는 느낌이라서
이젠 좀비 나오면 피하기보단,
"어? 혹시 부두교랑 관련 있나?" 싶어서 찾아보게 된다니까요~ㅎㅎ
그럼 궁금한 거 있음 언제든 이야기 나눠요!
혹시… 여러분은 부두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막연한 편견 있었던 분들, 생각이 좀 바뀌셨을까유~?😉